“샌프란시스코에 한인박물관 설립”
8월에는 독립운동 발자취 담은 소책자 발간\
2014년 05월 24일 (토) 07:03:28 이석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김관희, 김영란, 류형섭, 손수락씨 등 샌프란시스코 한인들은 최근 한인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건립 추진위원장으로 정은경씨가 선출됐다. 이들은 5월12일 샌프란시코한인회와 사무실 임대를 위한 MOU를 맺었다.
정은경 추진위원장은 본지에 박물관을 한인회에 설립하는 한편 이민역사와 독립운동 사실을 알리기 위한 유적 안내 책자 발간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이 미국과 수교를 맺은 후 1883년 외교사절단인 보빙사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도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외교사절단이 머물렀던 팰리스 호텔은 물론,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의거가 일어났던 장소, 흥사단이 창단된 곳도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정은경 위원장은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로 들어오는 관문이며 선조들의 희생과 봉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인박물관이 이민사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그는 앞으로 교육활동과 문화활동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에 이민과 함께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담은 소책자를 출판할 계획이다. 책자는 이중언어로 구성하고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주소, 사진, 역사적 배경, 샌프란시스코 명소 등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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